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2004 유망테마] '건설' ‥ 정부 규제 강화…먹구름 여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 건설경기는 둔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대책으로 주택가격이 하락 조정국면을 보이는데다 재건축 및 주상복합사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주택건설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량건설사 중심의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부의 10·29 부동산대책을 기점으로 국내 건설수주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 건설수주액은 올 상반기에 비해 2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LG투자증권은 내년 건설수주 및 건축허가면적은 부동산 규제강화로 인한 민간건설 위축,SOC예산 감소,최저가공사 확대로 공공 물량이 정체돼 올해보다 각각 11.5%와 5.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는 "내년 2분기부터 건설투자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밑도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작년 2분기 건설경기 고점 이후 진행돼온 건설업종의 상대적인 메리트가 감소하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내년 6월께를 기점으로 수주 경기는 회복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박용완 대우증권 연구원은 "수도권신도시 사업 본격화,강북 뉴타운사업 확대,경부고속철 역세권 개발 등으로 수주 경기가 9월 이후에는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종 주가는 수주경기와 상관관계가 높아 내년 상반기에는 건설주가 시장수익률을 웃돌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6월을 바닥으로 9월 이후 수주경기 회복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6∼8월이 매수적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업종의 투자유망주로는 LG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대형사들이 우선 꼽힌다.


    정부의 부동산억제정책으로 건설주의 정책 리스크는 커졌지만 이는 오히려 우량건설사의 주가 차별화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이창근 LG투자증권 연구원은 "LG건설은 내년 상반기부터 진행될 경기도 파주 LCD공장 공사와 그룹 관련 공사물량의 지속적 확보,현재 추진 중인 민자 SOC사업의 2005년 수주가시화 등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성공적인 홀로서기 △해외사업정리와 자산 매각 등에 따른 클린화 지속 △선도건설사로서의 입지 △업계 최고의 풍부한 이월공사 물량 등으로 투자메리트가 높다고 그는 설명했다.


    대우증권 박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은 개발사업과 민자SOC사업에서 차별화된 성장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강남순환고속도로,부산김해 경전철 등 다수의 민자SOC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충청권 개발의 최대 수혜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

    ADVERTISEMENT

    1. 1

      '돈복사' 멈춘 코스피…전쟁통에도 돈 버는 회사들 '눈길'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미국·이란 전쟁으로 증시가 크게 출렁인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추세도 이달 들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의 월간 상향 조정 비율이 작년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5% 밑으로 내려갔다. 이런 와중에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은 이익 전망치가 크게 상향돼 눈길을 끌었다.1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편입 종목들의 12개월 선행 EPS 컨센서스 합산치는 2만8222.63원으로 2월 말 대비 4.77% 상향 조정되는 데 그쳤다.코스피 합산 12개월 선행 EPS 컨센서스는 작년 9월부터 가파르게 상향 조정됐다. 작년 8월 말에는 1만2432.49원에 그쳤으나 6개월 남짓만에 2배 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코스피 합산 12개월 선행 EPS는 월평균 14.22%씩 높아졌다.하지만 3월 들어 2주간 상향비율은 4.77%에 그친다. 작년 8월 이후 월간 상향비율이 5% 이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12개월 선행 EPS 컨센서스는 3월 들어 0.9% 뒷걸음질쳤다.종목별로는 중소 건설주인 아이에스동서의 12개월 선행 EPS가 2월 말 2924.74원에서 2444.97원으로 116.4% 하향됐다. 하나증권과 LS증권이 기존 컨센서스보다 대폭 낮은 추정치를 제시한 탓이다.국제 유가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12개월 선행 EPS 컨센서스는 큰 폭으로 상향됐다. LG화학은 276.24원 적자에서 1335.83원 흑자로, SK이노베이션은 450.58원에서 901.59원으로 높아졌다.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 미리 사둔 원유의 가

    2. 2

      환율·채권, 전쟁 장기화…환율 1500원 넘을 수도

      중동 사태 여파로 이달 원·달러 평균 환율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475원을 넘어섰다. 국제 유가 추가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이어지면 이번주 주간거래에서 환율이 1500원 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15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주간거래 종가 기준 1460~1480원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은 13일 야간거래에서 한때 1500.9원까지 치솟았다. 4일 이후 9일 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 선을 넘어섰다. 3월 1~2주 원·달러 평균 환율(주간거래 종가 기준)은 1476.9원으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구조 탓에 국제 유가가 안정되지 않는 한 환율 변동성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3월 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재안이 가시화하기 전까지 원화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달 주간거래에서 환율이 1500원 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광혁 LS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600원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로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국제 유가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국고채 금리도 올랐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67%포인트 오른 연 3.33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렸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강세가 장기화할 경우 통화정책 대응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를 인상하면 내수 침체 위험

    3. 3

      뉴욕·상하이 증시, 파월 기자회견·FOMC 점도표 주목

      뉴욕증시는 이번 주(16~20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추이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GTC 콘퍼런스 등 굵직한 재료도 예정돼 있다.뉴욕증시는 미국·이란 전쟁 양상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란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1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열리는 선물 거래 시장에서 원유 가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유가가 더 오른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은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다. 월가에선 17~18일 열린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투자자는 FOMC 위원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유가 불안과 관련한 파월 의장의 물가 전망이 특히 관심사다.16~19일 개최되는 엔비디아 GTC 콘퍼런스도 주목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 기조연설에 나서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잠재울 만한 발언을 황 CEO가 내놓을지가 관련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상하이증시는 중국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대출 우대금리(LPR) 발표와 양회 이후의 정책 집행 속도에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16일 발표되는 1~2월 소매판매 및 고정자산투자 지표는 연초 경기 회복 강도를 확인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예정된 LPR 결정에서 인민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유동성 공급 신호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