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3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돼 서울성동구치소에 수감중이던 미결수 박모(29)씨가 이날 오후 1시께 경기도 성남 소재 모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감시를 피해 달아났다고 밝혔다. 박씨는 항문출혈 및 빈혈증세를 호소, 이날 오전 외부진료차 병원으로 후송된뒤 응급실에서 수혈을 받던 중 교도관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는 경찰에 박씨의 도주사실을 통보하고 체포를 의뢰했으며, 연고지 및 이동예상 지점에 교도관들을 배치, 박씨 행적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