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50여명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옆 KT건물 앞에서 지난 30일 이라크 티크리트 지역에서 피살된 ㈜오무전기 소속 직원 2명의 추모식을 가졌다. 이들은 건물 앞에 피살된 김만수(46), 곽경해(60)씨의 영정을 모신 단상을 마련한뒤 분향하고 헌화했다. 이들은 추모사에서 "2명의 `비정규직 파견노동자'가 안타깝게 숨졌다"며 "정부는 더 많은 한국인이 희생되기 전에 파병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