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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기업BSI 다시 하락..넉달만에 100 이하로..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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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체감경기가 다시 100이하로 내려가며 둔화됐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8.7를 기록하며 넉달만에 100 이하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경기 호전과 그에 따른 수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불안이나 대선자금 수사 등 경제 내외적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대기업들의 11월 실적BSI도 98.9를 기록하며 1년망에 지수 100이상을 회복한 지난달 추세 지속에 실패했다. 계절적 추세를 제거한 계절조정지수는 110.5로 원지수와 달리 호전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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