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수도 빌나에서 30일 마피아와 연루돼있는 러시아 기업가와의 유착 혐의를 받고 있는 롤란다스 팍사스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 5천여명은 대통령궁과 의회에 결집해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평화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1주일 새 3번째 열린 것으로 15년 전 리투아니아의 독립운동을 이끌던 '사유디스'가 주도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해온 리투아니아 의회 조사위원회는 1일 팍사스 대통령에 대한조사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한 후 탄핵 절차에 들어갈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빌나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