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최근 3∼4년간 볼 수 없었던 미국경제의 호황이 연말 계절성을 보여온 정보기술(IT) 매출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는 지가 12월 시장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1일 분석했다. 유성엽 연구원은 "11월 중순 이후 지난주초까지 급락한 주가가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증시가 중요한 분기점에 와 있다"면서 "12월초 시장 등락을 좌우할 변수는 추수감사절 전후의 IT를 비롯한 경기 민감 제품들의 매출동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따라서 "지난주 이후 시장 반등 폭을 밑돌고 있는 업종 및 종목이 1차 투자대상이 될 것이나 조선, 자동차,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IT 부품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권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