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기지의 활주로 보수공사 때문에 지난 9월부터 일본 오키나와(沖繩)에 있는 미 공군 가데나(嘉手納) 기지로 임시로 옮겨왔던 주한미군의 U2 정찰기 4대가 28일 오산 기지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미군기지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현지 주민들은 U2 정찰기 4대가 이날 오전 8시부터 정오 사이에 이륙했으며 이륙전 오산 기지로의 비행계획에 관해 관제탑과 교신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26일 저녁에는 조종사와 정비사들이 U2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U2 정찰기는 미공군 제5전자정찰중대 요원 150명과 함께 일시적으로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로 옮겨 왔으며 가데나 기지에 머무는 동안에도 북한 정찰로보이는 비행을 계속해 왔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