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MS)는 애플사에 대한 경쟁력강화와 전자 미디어 분야에 대한 지배력 확보 방안으로 내년부터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SN 그룹의 리저 거리 제작 담당 지배인은 성명을 통해 "내년에 음악 다운로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추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용 컴퓨터(PC) 소프트웨어 시장을 지배, 매년 32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있는 MS는 올초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사의 `아이튠스'(iTunes) 등의업체를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튠스 등은 한 건당 99센트씩을 받고 음악 애호가들에게 수 십만곡의 음악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사는 지난 4월 서비스 제공 이후 1천700만곡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MS의 경우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인터넷 브라우저와운영 시스템(OS)에 연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 dpa=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