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계와 시민단체의이라크 파병반대 집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손배가압류 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노동탄압 분쇄,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 총궐기대회'를 가진다. 민주노총을 비롯해 민중연대, 민변 등으로 구성된 범대위는 정부의 `노동탄압정책'에 반대하는 한편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17일 방한하는 것에 앞서 정부의이라크 파병결정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다.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35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4시께 같은 장소에서 범대위 집회에 합류한다. 비상국민행동은 "정부가 파병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쟁참여정부'로 규정하고 대통령 재신임의 가장 주된 기준으로 삼겠다"며 "파병에 동의한 국회의원도 17대 총선에서 유권자의 냉혹한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5천여명 규모의 `이라크 파병철회 범국민대회'를 가진 뒤 오후 6시께 광화문 소공원까지 0.7㎞ 정도의 거리를 행진, 매주 광화문에서 통일연대 주최로 열리는 촛불집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