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이 내년 한국 실질 GDP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5.3%로 제시했다. 최근 자료에서 파리바 수석 이코노미스트 첸 콕 팽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9월 한국 경상수지가 월별 흑자규모로는 4년2개월 만에 최대치인 23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누적 기준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기존 46억 달러에서 한국은행 전망치 100억 달러에 근접한 82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한국내 유동성은 앞으로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 팽은 노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와 관련된 정치적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한국 경제의 최악 국면은 지나갔다고 판단했다. 특히 최근 금통위의 금리 동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부동산 과열이 진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긴축 정책은 경제 성장에 해를 끼칠 것으로 전망. 또한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가계 대출이 작년과 같은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 호조와 설비 투자 회복세를 감안할 때 내년 한국 실질 GDP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이 5.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