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는 12일 적극적인 미수채권 회수로 올해 자구계획상 목표의 3백%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대상사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상사는 "채권금융회사와 맺은 양해각서(MOU)에서는 연말까지 1백17억원의 미수채권을 회수하기로 했으나 최근 현대유화로부터 전환사채(CB) 1백50억원을 추가로 회수하는 등 지금까지 3백52억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환입효과와 상여금 반납 등 경영전반에 걸친 경비절감 노력에 힘입어 순자산가액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 납입자본금 대비 자기자본비율 50%를 초과해야하는 만큼 순자산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