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5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인 '금강산의 만남 그리고 희망'이 오는 17일부터 금호미술관 사비나미술관 갤러리아트사이드 등 세 곳에서 열린다. ㈜현대아산이 주최하는 이번 기획전은 △사진작가 이정수씨의 '금강산의 사계'(26일까지 금호미술관) △서양화가 신장식씨의 회화전(12월27일까지 사비나미술관) △금강산 관광 5년동안 금강산에서 이뤄진 다양한 남북교류 현장들을 사건·시기별로 정리한 '사진영상전'(24일까지 갤러리아트사이드) 등 3개 행사로 진행된다. 이정수씨는 지난 5년간 50여차례에 걸쳐 금강산의 사계를 카메라에 담아온 작가다. 미공개작과 더불어 계절별로 엄선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장식씨(국민대 교수)는 1993년부터 금강산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어왔다. 이번 전시에는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한지를 붙인 후 아크릴로 그린 독특한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