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에너지 절약 신기술 개발과 도입,고효율 설비 투자와 사내 제안활동 활성화를 통해 연간 3백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 공로로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1년 제2공장의 상압정제시설과 나프타 개질공정에 도입한 '최적 공정제어시스템'은 정밀예측 운전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안전 운전을 가능케 함으로써 그 이듬해인 2002년에는 약 6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 또 분산 관리되고 있는 운전정보를 한 곳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 생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중복투자를 방지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충남 대산공장의 경우 연간 9억원 정도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또 대단위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해 효율적으로 증기와 전기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소비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자동차 연료에서 부터 석유화학 원료에 이르기까지 일괄 생산·공급하는 석유정제 시설을 구축,생산성을 높였다. 서 대표가 이 같은 각종 에너지 비용 절감 활동을 위해 활용한 것은 '정제 이윤 개선팀'이다. 이 팀은 공장 내 각종 장치의 최적화와 공정 개선 극대화,저효율구조 개선 등에 관련된 각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간 이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 중 30건이 실제 회사 정책에 반영돼,모두 86억원의 수익개선 효과를 이끌어냈다. 또 기업구성원 개개인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체험 기회를 주는 '액션러닝'기법을 활용한 것도 에너지 절약운동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됐다. 총 8천여건의 제안이 이 활동을 통해 나왔다. 서 대표는 이 같은 사내 에너지 절약활동 외에도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정기적인 공장견학을 제공하고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방법이나 학생들에 대한 에너지절약 중요성 등을 교육,회사의 에너지 절약운동을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