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사이 3차례에 걸쳐 강도짓을 저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1일 부산 기장군 일원을 돌며 식당 등 업소 여주인들을상대로 3차례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강도상해)로 신모(48.무직.부산 기장군 원광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10일 오후 11시30분께 흉기 두자루를 지닌 채 부산 기장군 기장읍 교리 모 식당에서 양주와 안주를 시켜먹은 뒤 주인 박모(41.여)씨 혼자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흉기로 박씨를 위협해 8만원을 빼앗았다. 신씨는 이어 50분뒤인 11일 오전 0시20분께 기장군 기장읍 교리 모 노래방에 들어가 혼자 영업을 하고 있던 정모(29.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5만원을 빼앗은 뒤, 오전 1시40분께는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모 유흥주점에 들어가 주인 유모(40.여)씨를흉기로 찔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26만원 상당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