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 등 울산지역 10개사 노조 조합원 2만여명이 12일 민주노총의 파업투쟁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울산공장 주간 노조원 1만8천여명과 세종공업, 한일이화, 덕양산업노조 등 모두 2만여명이 12일 오후1시부터 4시간동안 파업할 계획이다. 민노총울산본부는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조합원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갖고 "손배.가압류 철회와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을 촉구한 뒤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노조 관계자는 "12일 파업에는 동참하지만 민주노총의 매주 '수요파업'에 동참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