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상품 잇따라 판매 .. 현투證, 주가하락 회피 '세이프~'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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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이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금융권 공동 ELS 상품인 '코리아ELF'도 이르면 17일께 판매될 것으로 보여 투신권의 ELS 상품 출시는 활기를 띨 전망이다.
현투증권은 19일까지 주로 주식에 투자하면서 일정부분을 ELS 등에 투자,손실을 제한하는 '세이프 ELS 주식형펀드'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가가 만기 전까지 단 한 번이라도 5% 이상 오르면 기본 수익률 7%가 확정된다.
또 만기 때 주가가 5% 이상 오른 상태로 끝날 경우 5% 초과수익률의 30%만큼 추가 수익도 지급된다.
다만 주가가 한 차례라도 5% 이상 상승하지 못할 경우 만기 때 주가에 따라 손실을 보게 된다.
유명규 현투증권 상품개발부장은 "주식형 펀드는 주가 변동에 펀드 위험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반면 이 상품은 주가가 한 번만 5% 이상 오르면 주가 하락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며 "과거 경험상 700∼800포인트 지수대에서 5% 이상 상승한 경우는 매우 많았다는 점에서 현 지수대에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SK투신운용은 넉아웃 콜옵션과 디지털 콜옵션이 결합된 지수연계증권에 투자하는 '퓨전형'ELS 상품인 'OK베스트 지수연동펀드'를 SK증권과 현대증권 등을 통해 17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계약기간 중 한 번이라도 KOSPI200 지수가 설정 때보다 10% 이상 상승할 경우 연 4%의 수익을 확정(넉아웃 콜옵션) 지급한다.
또 만기 때 지수가 설정 당시보다 10% 이상 오른 상태로 마감될 경우 연 3%를 추가로 지급(디지털 콜옵션)함으로써 총 7%를 준다.
다만 계약기간 중 지수가 한 번도 10% 이상 오르지 못할 경우엔 만기 때 주가가 떨어져도 원금이 보전되고 10% 미만 지수 상승시 지수상승률의 40%를 지급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