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경기 위축을 반영, 도ㆍ소매 판매가 8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소매업 판매 감소세는 지난 9월 들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0일 '9월 및 3ㆍ4분기 서비스업 활동 동향' 자료를 통해 9월 중 도ㆍ소매업 생산활동이 작년 같은 달보다 2.6%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ㆍ소매 생산활동은 지난 2월(-1.8%) 이후 8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9월 중 도매업 생산 증감률도 마이너스 2.5%로 8월(0%)보다 나빠졌다. 그러나 소매업 생산 증감률은 마이너스 0.9%로 지난 2월(-6.9%)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7월(-7.4%)과 8월(-2.6%)에 비해서는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 한편 9월 전체 서비스업 생산활동은 작년 9월에 비해 1.1% 증가, 3분기(7∼9월) 중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금융 및 보험업, 운수ㆍ창고 및 통신업이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도ㆍ소매업과 숙박ㆍ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