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세(채권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투신사 및 자산운용회사의 단·중기형 채권형펀드는 지난주 평균 마이너스 0.0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장기채권형펀드도 지난주 0.09%의 수익률을 까먹었다. 지난주 국고3년물 금리는 연 4.48%에서 4.77%로 0.29%포인트 급등했다. 그만큼 채권값은 떨어졌다는 얘기다. 당분간 채권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채권형펀드의 수익률도 동반 악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반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주식고편입형(주식편입비율 60% 이상) 펀드는 지난주 평균 0.92%의 수익률을 거뒀다. 주식편입비율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펀드는 0.27%의 수익률을 보탰다. 이로써 연초와 비교해 주식고편입형 펀드의 수익률은 29.17%,자산배분형은 26.70%로 높아졌다. 회사별로는 지난주 템플턴이 2.33%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도 각각 2.03%와 1.50%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라섰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