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마치고 귀국하는 도중 7일 파리에 잠시 기착,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할예정이라고 프랑스 정부가 밝혔다. 석유재벌 유코스 사건과 관련한 질문공세를 받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7일 낮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6일 EU와 러시아간 정상회담을 위해 로마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검찰의유코스 사장 구속으로 러시아와 경제의 안정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유코스 사건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으며, 카테린느 콜로나 프랑스대통령실 대변인은 시라크 대통령이 이 문제를 논의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맡길 것임을 시사했다. (파리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