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식당을 운영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손님께 죄송하기도 해서 밤새 잠 못 자고 고민 끝에 연락드렸습니다."제주를 찾은 관광객 일행이 맛집으로 유명한 모 삼겹살집은 찾은 후 비계가 많아 항의했다며 분통을 터트린 사연이 지난 29일 공개돼 논란이 뜨겁다.해당 사진을 커뮤니티에 공개한 A 씨는 "해당 식당은 연예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모습이 방송이 나온 곳이었다"면서 "처음 비계 삼겹살을 받고, 직원에게 컴플레인했더니 '이 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이다'라고 하더니 자르다가 자기도 아니다 싶었는지 주방에 다녀왔다. 하지만 결국 문제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대부분이 비계였던 고기 사진에 네티즌들은 "너무 심하다"고 입을 모았다.해당 삼겹살집 사장 B씨는 30일 한경닷컴에 "제가 다른 물건 발주 때문에 가게를 비운 사이 일어난 일이다. 논란을 알게 된 후 도대체 무슨 일인지 CCTV 돌려봤다"고 운을 뗐다.B 씨는 "평소 직원들 친절 교육도 열심히 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왔는데 이런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해 당황스럽다"면서 "뼈삼겹 두 대를 주문하셨는데 보통 중량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 100g에 1만1000원인데 다녀가신 손님들은 1.24kg을 주문하셨더라. 세 분이 드시기엔 많은 양인데 뼈 두 대가 한꺼번에 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우리 가게서 취급하는 뼈삼겹은 지방이 원래 많은 부위다. 흑돼지는 박피를 안 하기 때문이다"라며 "평소에도 하루 1~2건은 지방이 많다고 클레임을 하는 분들이 있다. 그 부위 지방을 좋아하는 분도 있지만 싫어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이다"라고 했다.그러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 내 수속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 등이 반영된 '신속성' 평가에서 인천·청주·광주 공항이 '매우 우수'(A등급)를 받았다. 뒤이어 김포·김해·제주·대구 공항이 '우수'(B등급)로 평가됐다.김포공항은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객 증가에 따른 수속 지연, 대구공항은 국제선 여객 증가 및 국내·국제선 청사 분리에 다른 국내선 수속 지연으로 같은 B등급 공항 가운데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수하물 처리 정확성' 평가에서는 모든 공항이 '매우 우수'를 받았다. 이 항목에서는 공항 운영자의 귀책으로 인한 수하물 처리 오류 및 분실 정도가 평가된다.편의시설 및 교통약자 시설 편의성을 평가하는 '공항 이용 편리성' 부문에서는 인천공항이 '매우 우수'를, 나머지 공항이 '우수' 또는 '보통'을 받았다. 국토부는 공항 이용 편리성 조사에서 실효성이 없는 일부 지표를 새로운 지표로 대체했고, 그 결과 일부 공항에서 등급 하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포·제주·대구 공항은 공항 정류장에서 연계 교통수단의 노선 정보 일부를 정확하게 제공하지 않아 감점을 받았다. 또 김포·청주·대구 공항은 휠체어에 탑승한 교통약자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공항은 증가한 여객 수에 비해 국제선 대합실 의자 수가 부족하고, 상업시설인 편의점의 판매 가격이 다른 공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용자 만족도' 정성평가에서는 모든 공항이 '만족'으로 평가됐다. '만족'은
배우 황정민이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2024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연극 '맥베스'를 통해서다. 30일 샘컴퍼니 측은 연극 '맥베스'에 황정민을 비롯해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 등 초호화 캐스팅을 공개했다. '맥베스'에는 장르불문, 믿고 보는 배우. 일명 ‘믿보배’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배우 황정민과 무대뿐만 아니라 스크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체불가 배우 김소진이 호흡을 맞춘다. 이어 매체 연기로 정점을 찍은 데 이어, 뮤지컬, 연극까지 섭렵한 갓벽 배우 송일국, 이름이 곧 필모그래피인 독보적인 존재감의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영창과 연극계 대표 육각형 배우로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 남윤호가 이름을 올렸다. 올 7월에 새롭게 탄생할 연극 '맥베스'에서는 세련된 미장센과 현대적 언어로 고전 해석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이는 양정웅이 연출을 맡았다.샘컴퍼니 연극 시리즈 대망의 여섯 번째 주자인 연극 '맥베스'는 2024년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직 5주간 관객을 만난다. 오는 5월 1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링크, 국립극장에서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