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공식 출범하는 위성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법인의 컨소시엄에 공중파 TV는 출자하지 않는 반면 한국경제TV 등 프로그램 공급업체(PP)들은 대거 지분참여하기로 확정했다. 자본금이 당초 1천억원에서 1천3백억원으로 늘어난 위성DMB법인은 SK텔레콤이 30%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갖게 되며 일본측 파트너인 도시바사가 10%의 지분을 갖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국경제TV를 비롯 CJ미디어 온미디어 등 프로그램공급업체들과 LG전자 팬택&큐리텔 등 2백여사가 출자하기로 했으나 공중파 방송3사는 아직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다. KBS는 지분출자를 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고 MBC와 SBS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방송3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분을 남겨두고 법인설립 전까지 참여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다. 위성DMB는 개인 휴대용 수신기나 차량용 수신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채널 멀티미디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신개념의 위성방송 서비스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