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수입차시장 1위..지난달 505대 신규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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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자동차 등록대수가 처음으로 월 2천대를 넘어서며 8,9월의 판매 부진을 씻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가 국내시장 진출 2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모두 2천3대로 전달보다 36.8%,작년동기 대비 46.9% 증가했다.
수입차 등록대수가 월 2천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87년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 이후 처음이다.
올들어 10월까지의 등록 누계는 1만5천7백66대를 기록,작년동기 대비 18.0%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18.2%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입차도 국내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 두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승승장구했으나 8,9월 두달 연속 등록대수가 1천5백대 미만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의 렉서스가 5백5대 신규 등록되며 그동안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BMW를 추월했다.
BMW는 10월 한달간 4백79대가 등록됐다.
모델별 등록에서도 렉서스 ES330이 2백90대로 BMW 530(1백99대)에 내줬던 1위를 2개월만에 되찾았다.
이밖에 3위는 2백69대가 등록된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으며 포드 2백8대,크라이슬러 1백49대,폭스바겐 87대,볼보 67대,아우디 63대,사브 43대,캐딜락 37대 등의 순이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