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터넷뱅킹을 처음 선보인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1999년 7월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시작한 이 은행은 2000년엔 은행권 최초로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했다. 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은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 접속부터,예금신규 및 해지,공과금 납부,해외송금,외환거래 등 모든 은행 업무를 한 두번의 클릭으로 끝내도록 구성했다. 고객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또 인터넷 콜센터를 운용,고객들의 문의에 전문 상담원들이 실시간으로 상담해주고 있다. 인터넷 대출서비스 부문에서는 99년7월 국내 최초로 실시간 인터넷신용대출인 '사이버론'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이버론 서비스는 신한은행이 최초로 개발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인터넷 뱅킹에 접목,고객이 대출을 신청함과 동시에 대출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당시로선 획기적 서비스였다. 특히 뱅킹 거래 전용 프로그램인 '신한ezPlus'는 기존 웹기반의 인터넷뱅킹과는 달리 핵심 뱅킹거래 기능에 특화된 클라이언트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거래가 집중되는 월말이나 네트워크의 갑작스런 장애 발생시에도 탁월한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또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뱅킹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izBANK'란 이름의 기업전용 인터넷뱅킹 솔루션이 그것. 기존의 PC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의 편리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이 자금관리(Cash Management)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자금의 효율적 관리에 필요한 수단과 방법을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이를 대신 수행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