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테크 노조지회장의 분신과 관련해 대구에서 노동자대회를 가진 민주노총 소속 대구, 경북, 충남지역 노조원 등 1천200여명이 29일 오후 6시 30분 현재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세원정공 공장 안팎에서 시위를벌이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들은 "노조 간부에 대한 사측의 가압류 조치와 노조 탄압이 노동자의 분신을불렀다"고 주장하며 공장 진입을 시도하다가 이를 막는 1천500여명의 경찰과 심한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4∼5명이 머리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보도블록과 물병 투척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동자와 경찰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대구시 달서구 성서와룡공원에서 노동자 대회를 가진 뒤 3.5㎞를 걸어 세원정공에 도착한후 공장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