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이 스톡옵션 행사로 얻을 수 있는 기대차익이 1인당 평균 13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운영중인 1백34개 상장사 가운데 이달 10일 현재 스톡옵션 행사로 차익이 발생하는 기업은 41개사(30.5%)였다. 1인당 평균 기대차익은 임원이 3억4천4백만원,직원은 4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주당 기대차익은 삼성전자가 19만7천4백63원에 달했다. 삼성SDI(5만7천여원) 오리온(3만7천여원) POSCO(3만5천여원) 풀무원(3만1천여원)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원 8백6명이 평균 6천8백97주의 스톡옵션을 받아 1인당 평균 기대차익은 13억6천2백만원에 달했다. 스톡옵션 행사가액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모비스였다. 스톡옵션 행사가는 주당 1만1천1백42원으로 10일 종가(4만6백50원) 대비 2만9천5백8원의 차익이 발생, 기대수익률이 2백64.8%나 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