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생명보험회사중 1등 회사가 돼라.'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지난 주말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금호생명의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 "미래엔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이같은 '특명'을 내렸다. 박 회장은 "2010년까지 (금호그룹이) 5대 그룹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금호생명도 중소형 생보사중 1위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 실행에 옮길 것을 주문했다. 현재 금호생명은 2.7%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며 23개 생보사 가운데 8위권, 중소형 회사 중에선 3∼4위 정도에 올라 있다. 한편 금호생명은 이날 전략회의에서 텔레마케팅, 사이버마케팅,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보험판매채널을 활성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으며 2003년 당기순이익 목표는 2백80억원으로 정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