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4일 KBS 1TV `특별기획-한국사회를 말한다-귀향, 돌아온 망명객들'의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에대한 미화 방송 논란과 관련, `권고' 조치를 담은 공문을 KBS에 전달했다. 방송위는 공문에서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해당 프로그램이 시청자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 공정성과 균형성이 유지되도록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공문은 이어 "국가기관에서 재판 또는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을 다룰 경우에는방송내용이 재판(수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제작, 방송해야한다"면서 "앞으로 방송 전에 최종 완성물에 대해 법규에 따른 자체심의를 실시해달라"고 덧붙였다. 방송위 보도교양 제1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 심의회의를 열어 이 프로그램의 송두율 교수 관련 부분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근거, `권고' 결정을 내린 바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 기자 mingjo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