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며 단숨에 750선까지 밀려났다. 2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5.14p(3.2%) 하락한 754.14로 마감됐다.코스닥도 3.2% 하락한 45.90으로 마감했다. 메리츠증권 조익재 팀장은 "미 증시의 급락과 그에 따른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이밖에 2천6백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시장을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전일 미 증시 급락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중 일본 증시 폭락 소식과 나스닥 선물 낙폭 등이 겹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LG전자가 7%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들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코스닥도 옥션(-7.7%)을 비롯 하나로(-6.0%),LG홈쇼핑(-6.1%) 등 업종 구분 없이 하락했다. 종목별호는 619개종목이 하락한 반면 137개 종목의 주식값이 상승세를 보였다.코스닥 역시 상승 종목수 186개를 훨씬 웃도는 637개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은 1천80억원 순매수로 국내 기관은 3천603억원 매도우위로 잠정 집계됐다.일본 닛케이지수는 5.1% 폭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