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45p 오른 779.89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7.80을 기록하며 0.10p 오름세를 시현했다. 한양증권 홍순표 선임연구원은 "해외 변수들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작용을 했으며 외국인이 하룻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양시장 모두 하락 종목수가 상승 종목수를 앞서 체감지수는 그리 높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美 증시 강세 영향으로 780선을 넘어서며 출발한 국내 증시는 장중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늘어나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53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75억원과 1천2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41억원 순매수. 통신,은행,화학,철강,전기전자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전기가스,건설은 하락하는 등 업종간 등락이 엇갈렸다.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삼성전자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텔레콤,국민은행이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해 지수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반면 KT,현대차,우리금융은 약세를 보였다.엔화 차입 확대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나온 한국전력은 1.2% 하락. 공장 화재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된 SK가 6% 상승했으며 증권사 매도 의견이 나온 전기초자는 5% 남짓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외자 유치안이 통과된 하나로통신이 급등세를 보였으며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된 KH바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반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NHN과 옥션은 하락하며 지수 상승 탄력을 둔화시켰다.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인 LG홈쇼핑은 5.5% 하락. 특허 취득 소식이 전해진 주성엔지니어링이 8% 이상 올라 눈길을 끌었으며 매수 추천을 타고 필링크도 강세를 보였다.또한 전일 급락했던 인터플렉는 상승세로 돌아섰다.플레너스는 5% 가량 하락. 거래소에서 335개 종목이 올랐으며 401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0개를 포함 36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408개는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