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 소니 올림푸스 등 외국 가전업체들이 부산에 단독매장을 잇따라 열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JVC코리아는 지난 9일 해운대역 인근에 50평 규모의 디지털 전자 전시장을 열었다. 이 전시장은 디지털 캠코더와 TV 오디오 홈시어터 노트북PC 컴퓨터 등 50여가지 전자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작동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소니도 지난 7일 거제동 대로변에 전자제품 전시장인 '소니 윙즈'를 개장했다. 소니의 최신 액정(LCD)TV와 오디오 디지털카메라 게임기 등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쇼룸이자 문화공간이다. 소니코리아 이명우 사장은 "소니 윙즈는 제품 판매는 물론 소니의 첨단기술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배려된 서비스 공간"이라고 밝혔다. 지난 90년 설립된 소니코리아 창원공장은 지난해 1조2천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올림푸스도 이달말 중구 광복동에 부산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