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 PGA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백5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백5타로 선두 마루야마 시게키(34·일본)에게 6타 뒤졌다. 최경주는 20일 오전 2시29분 로버트 앨런비와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다음달 열리는 '별들의 전쟁'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대회는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경주는 현재 상금랭킹 31위인데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할 경우 상금랭킹을 20위권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