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공무원노조 합법화를 요구하며 시장실을 점거하는 등 혐의로 전주 중부경찰서에 고발된 전주시 공무원 20여명이 17일오후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경찰은 이들 중 집단행동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전모씨(46)와 황모씨(40) 등3명에 대해선 조사를 마친 뒤 검찰의 지휘를 받아 특수공무방해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까지 출두하지 않은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전씨 등은 지난 15일 노조 합법화를 요구하며 전주시청에서 행정관리과장의 책상을 뒤엎고 시장실을 한때 점거하는 등 집단행동을 벌인 혐의로 고발됐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