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북한에 젖소 목장을 세웠다. 이랜드는 지난 주 평양 구빈리에 '이랜드 젖소목장'을 열고 남포항을 통해 젖소 50마리를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젖소 목장은 구빈리 협동농장에 의해 운영되며 목장 유지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와 사료들은 이랜드 복지재단을 통해 무상지원된다. 목장에서는 하루 5백kg,연간 1백25t의 우유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매일 약 2천5백명의 어린이들이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이랜드는 내년 상반기 목장 운영결과를 평가해 추가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 문기환 상무는 "목장 설립은 이랜드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북한 어린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매년 순익의 10%를 사회 환원에 쓰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일부를 이랜드 북한 돕기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