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 민주당 대표는 15일 "경제부총리의 리더십 회복과 청와대 경제수석실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과의 투자유치 경쟁을 위해 중국보다 먼저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 정부간의 초당적 협의기구인 경제대책협의회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절대권력의 폐해를 막기 위해 대통령의 독점적 권한을 나누어 분권화시켜야 하며 그 방법은 내각을 국회 과반수연합이 맡도록 하는 것"이라고 개헌론을 제기하고 "지금 개헌하기 이르다면 책임총리제를 17대 국회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최도술씨 비리사건의 진상을 고백하지 않는다면 국정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