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신작 대결' 치열 .. 롤플레잉게임·캐주얼 게임·슈팅게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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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들면서 신작 온라인게임이 쏟아지고 있다.
장중한 분위기의 정통 롤플레잉게임(RPG)에서부터 최근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슈팅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 나오고 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연말께는 마비노기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등 대작들도 잇따라 공개서비스에 나설 예정이어서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통 RPG게임 러시=그동안 기대를 모아왔던 코룸온라인,천상의 문,트라비아 등 정통 RPG류의 온라인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소프넷이 개발한 '코룸온라인'은 지난 1일부터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액션RPG 코룸시리즈가 5년 만에 온라인게임으로 부활한 이 게임은 지하 사냥터(던전)로 이뤄진 던전시스템을 바탕으로 게이머가 직접 던전을 소유하고 경영할 수 있는 독특한 진행방식을 갖추고 있다.
지스텍이 개발한 '천상의 문'은 동양적인 게임 스토리를 서양적인 분위기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으로 지난 3일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중국 명나라 때 장편소설인 '봉신연의'를 바탕으로 천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영웅 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서양적인 느낌을 주는 세련된 그래픽을 갖췄다.
개인회원은 11만명으로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1만명을 웃돈다.
재미인터랙티브가 개발하고 CCR이 서비스하는 3차원 온라인게임 '트라비아'는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환상적인 3차원 효과와 음향이 압권이다.
전문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이 직접 참여해 게임캐릭터의 동작이 화려하다.
고누소프트가 개발한 '가약스'도 공개시범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파티(협업)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정통RPG이다.
게이머가 접속하면 자동으로 파티구성원을 찾아주는 자동파티시스템은 이 게임만의 특징이다.
◆캐주얼게임 인기몰이=정통RPG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캐주얼게임도 차츰 인기를 얻고 있다.
하나포스닷컴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센게임에서 독점서비스하고 있는 3차원 비행슈팅SF RPG인 '아스트로엔'이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80∼90년대 오락실을 주름잡던 비행기게임에 익숙한 20∼30대 게이머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서비스 한 달 만에 동시접속자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다른 게이머들과 한 팀을 이뤄 우주괴물과 싸우거나 다른 종족들과 맞서 전투를 펼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달말부터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갈 1인칭 슈팅게임 '바이탈싸인'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기존의 전투게임과 달리 지하철역 등을 배경으로 한 사실적 맵,외국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그래픽이 강점이다.
네오위즈의 게임포털 피망은 오는 28일 액션 아케이드 게임 '붐붐차차'를 정식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캐주얼 온라인게임에 전략성과 팀플레이 개념을 가미한 아케이드 대전게임으로 최대 8명이 4개팀을 이뤄 각자 독특한 기능을 가진 붐붐카를 이용해 상대팀의 요새를 공략하는 게임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