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채용수요에 근거해 청년미취업자를 교육시킨 뒤 채용까지 연계해 주는 '청년채용 패키지사업'을 추진한다고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중기청은 내년 예산안에서 이 사업에 175억원을 투입해 총 5천500명에 대한 채용연계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중기청이 각 업종별 협동조합 등으로 부터 회원사 채용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근거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 청년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훈련을실시하게 된다. 이들은 교육기관에서의 직무능력 교육, 채용 예정기업에서의 현장 연수 등 5개월간의 연수 과정을 거친 뒤 해당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취업하게 되며 채용연계를 위한 사후관리는 1년까지 지속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현재 실시중인 청년취업 연계사업이 주로 구직자 입장에서 이뤄지고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실효성이 없으며 채용연계 또한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