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서점인 YES24(www.yes24.com,공동대표 김동녕ㆍ정상우)는 자사가 운영 중인 인터넷서점 와우북을 11월부터 통합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은 현재 와우북의 82만 회원의 동의를 얻어 YES24로 전환가입 시키고, 기존의 구매내역과 적립금도 그대로 유지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YES24 측은 "과열된 경쟁상황에서 와우북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했던 멀티브랜드 전략이 최근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어느 정도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판단,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이트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종관 상무는 "서비스 확대 뿐만 아니라 내실면에서도 조직을 재정비하고 중복투자를 줄이게 되어 연간 20억 원 정도의 경비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며 "수익성 제고를 통해 향후 기업공개(IPO) 일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통합 배경을 설명했다. YES24가 조사대행업체인 메트릭스(www.metrixcorp.com)에 의뢰한 바에 따르면와우북과 사이트를 통합할 경우 하루 평균 13만3천여 명의 방문자가 예상된다. 이는 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국내 전체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8위에 해당하는 수치. YES24는 지난해 9월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우며 업계 2위를 달리던 와우북을인수했다.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회원 260만 명에 연 매출 1천300억원 규모로인터넷서점 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 YES24는 통합 시기에 맞춰 블로그 서비스와 지식 검색기능, 동영상 방송인 '채널예스' 등의 서비스를 보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