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크롬프리' 강판 양산..현대하이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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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는 내식성과 전기전도성이 뛰어나면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크롬 프리(Cr-free)' 강판을 개발,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하이스코는 전남 순천공장의 전기아연도금설비(EGL) 개선작업을 마치고 이달부터 크롬을 섞지 않은 이 제품을 생산,국내 가전사 및 미주 일본 등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Cr(크롬)를 쓰는 방식의 일반 강판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이 사용을 규제해 사용량이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롬 사용 철판은 향후 자동차 전자제품 소재로 사용이 전면 금지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신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이스코는 설명했다.
하이스코는 4년여에 걸친 연구개발(R&D)을 통해 이번 제품 개발에 성공,기존 크롬 프리 제품보다 내식성과 전기전도성을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기파가 제품 성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컴퓨터 복사기 등 사무기기 생산업체와 가전업체들이 사용의사를 적극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