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 '드라마 마케팅' ‥ 주말연속극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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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 라이벌인 베니건스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드라마 마케팅'으로 맞붙었다.
베니건스는 KBS 주말드라마 '진주목걸이'를,아웃백은 MBC 주말드라마 '회전목마'를 협찬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베니건스 도곡점과 아웃백 양재점이 등장 인물들의 직장으로 나온다.
'진주목걸이'에서는 주인공 준호의 여자친구 세라(한민)가 홀서버로 나오고,'회전목마'에서는 주인공 성은교(장서희)와 강우섭(김남진)이 테이블 매니저로 나온다.
매장 이름이 비춰지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베니건스와 아웃백을 연상시킨다.
베스건스와 아웃백은 드라마 협찬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베니건스는 이달부터 드라마 '진주목걸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진주 컨셉트의 세트 메뉴를 개발했고 드라마 촬영지 투어권,시식권 등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아웃백도 협찬에 따른 브랜드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 세트 메뉴를 내놓았다.
드라마와 연계한 퀴즈행사를 벌이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펼치기로 했다.
박준석 베니건스 본부장은 "드라마 협찬이 단순히 장소나 제품을 노출하는 차원을 넘어 기획단계부터 제작진과 협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니건스와 아웃백은 매장과 브랜드 노출 빈도 등을 따져 방송국측에 제작지원비 명목으로 간접광고비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