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에 힙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9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40p(1.8%) 오른 736.16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0.48p(1.0%) 상승한 46.44를 기록했다. 우리증권 오태동 대리는 "옵션 만기일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와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억원과 1천6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천536억원 순매도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478억원 순매수.한편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만4,521계약을 순매수하며 일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폭발적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오름폭이 점차 커졌으며 결국 장중 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종이목재,건설,철강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특히 은행과 음식료업은 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 POSCO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오름세를 탔다.우리금융이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되며 이틀 연속 급등했으며 삼성전기는 6.8% 오르며 나흘만에 반등했다. 하이트맥주가 급등세를 나타냈으며 외환은행도 9.2% 상승했다.한편 SK네트웍스는 나흘간의 상승을 마감하고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현대건설은 사흘 연속 하한가.지주사 계획을 공시한 대웅은 상한가로 우뚝 섰다. 코스닥에서는 KTF,NHN,다음,CJ홈쇼핑 등이 상승한 반면 LG텔레콤,하나로통신,옥션,LG홈쇼핑은 하락해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한성엘컴텍이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6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고 액토즈소프트,이오리스,위자드소프트 등 게임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소에서 43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98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포함 432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나 334개는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편 일본(-0.1%)은 약보합으로 대만(+0.83%)은 강보합으로 엇갈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