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수익 호전" 美주가 상승행진 ‥ 弱달러 월街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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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弱)달러 시대의 월가 분위기는 한마디로 '옥토버페스트'로 압축된다.
세계인들의 축제가 되고 있는 독일의 10월 맥주축제처럼 연일 흥겨운 나날이다.
주가는 '5일 연속 상승'장을 나타내며 각종 신기록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7일 다우지수는 9,654.61로 지난달 기록했던 15개월만의 최고치(9,659.13)에 바짝 접근했고, 나스닥도 1,907.85로 18개월만의 최고점(1,909.55)에 육박했다.
다우는 올들어 16%,나스닥은 43% 급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주식 강세를 약달러로 인한 기업들의 수익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이날 시작된 3분기 '어닝(수익발표)시즌'은 첫날부터 호조를 보였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회사인 알코아의 3분기 주당수익이 33센트로 전년동기(23센트) 대비 43% 증가했다.
KFC 피자헛 등의 모회사인 윰브랜드도 3분기 이익이 월가의 예상보다 높은 12% 늘어났고,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업체인 맥도날드도 9월 매출이 10%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육동인 기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