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생산성 높인다] 눈길끄는 솔루션 : 업무 프로세스 관리(B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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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로 '업무 프로세스 관리(BPM)' 솔루션이 최근 국내외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이 기업활동 가운데 특정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이라면 BPM은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이다.
효율의 극대화가 기업활동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적인 열쇠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기업은 업무 단위별로 비즈니스를 진행해 온 탓에 업무 중복, 업무시간의 증가 등 비효율을 경험하고 있다.
BPM은 기업의 이같은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BPM의 가장 큰 특징은 핵심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개별 단위업무를 연계시켜 자동화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핵심적인 업무의 진행상황에 맞춰 복잡 다단한 업무들을 처리함으로써 비즈니스가 물 흐르듯이 진행되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BPM의 장점은 무엇보다 업무 과정을 자동화했다는 것이다.
핵심업무를 기준으로 단위 업무의 진행 방향, 진행 속도 등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결정되고, 동시에 업무 담당자에게 전달되도록 설계됐다.
특정한 사람에게 업무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업무부하를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BPM은 이와 함께 기업 최고경영자(CEO)등 관리자가 업무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까지 가능 =BPM은 업무의 중복을 피하도록 교통정리를 해주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줄이는데 적잖은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특정 기업의 경영 환경에 맞게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는데다 유지보수도 간편해 기업의 총소유비용도 절감시킬 수 있다.
BPM은 이와 더불어 업무수행 결과 보고서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낸다.
관리자는 이를 통해 업무진행 과정 가운데 오류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해 나갈 수 있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여신관리 업무에 BPM을 도입한 제일은행의 경우 여신 실행 건수가 월평균 55% 증가하고, 건당 비용도 28%나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이는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여신심사를 자동화한 BPM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