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자매 두 명이 자신들의 여섯 아이들만 집에 남겨둔 채 나이트클럽에 간 사이 집에 화재가 발생해 다섯 아이가 숨지는 참화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새벽 미시시피주 주도 잭슨 북쪽 60여km 지점인 야주시티의 한 1층 목조 가옥에서 화재가 발생, 한살배기 남자 아이를 포함, 집안에 있던 10세 미만의 어린이 5명이 숨졌다. 여섯 아이들 중 9살짜리 남자 아이 한 명은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탈출,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화재가 발생하자 집 유리창을 깨고 집안의 아이들을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나머지 다섯 명은 질식사했다. 경찰은 숨진 아이들의 어머니인 클라라 벨과 유지니아 벨 자매가 화재 발생전집에 아이들만 남겨놓은 채 나이트클럽에 갔다는 주변 인물들의 증언에 따라 이들을부주의한 살인 및 어린이 방치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 자매에게 유죄가 확정되면 이들은 살인 혐의 1건 당 최대 20년의 징역형을받게 되며 어린이 방치 혐의로는 1년형을 받게 된다. 이날 참화로 클라라 벨은 자신의 다섯 아이 중 넷을 한꺼번에 잃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야주시티 A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