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중 신용카드 사용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늘었지만 한국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2분기중 한국에서의 마스타카드 사용액은 1백81억달러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7.6% 줄었다. 이는 올해 국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신용불량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제휴 카드사들이 서비스한도를 급격히 줄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분기중 전세계 마스타카드 사용액은 2천2백54억달러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늘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