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개인 안전을 위해 호신안전용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자녀나 여자친구에게 호신용품을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호신용품 전문사이트는 범죄에 불안을 느끼는 여성이나 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호신용품 전문사이트인 세이프클릭(www.safeclick.co.kr)에는 하루 1천여명의 네티즌들이 방문,호신용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이 사이트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안전용품의 종류와 제품 사용방법,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개인 호신과 안전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소개해준다. 대표적인 휴대용 호신용품으로는 호신경보기 호신용스프레이 호신삼단봉 호루라기 등이 있다. 호신경보기는 휴대하고 다니다가 위험한 순간에 안전핀을 뽑으면 자동차 도난경보기처럼 강력한 경보음을 지속적으로 내는 제품이다. 호신용 스프레이는 독한 최루가스 같은 액체를 스프레이 방식으로 뿌려 치한을 퇴치할 수 있어 여성들이 휴대용으로 선호한다. 호신삼단봉은 평소에는 접어서 휴대하거나 비치하고 있다가 위험한 순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경찰과 한국성폭력위기센터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루라기 나눠주기 운동'을 벌이며 호루라기 휴대를 권고하고 있다. 호신용품은 큰 부담 없이 개인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호신경보기는 3만원대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호신용 스프레이는 4만원,호신봉은 5만원 안팎이다. 호루라기는 2천원에서 1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세이프클릭의 장종수 사장은 "호신용품 구매고객은 주로 여성들이며 야간근무자나 운전기사 여행자 원룸거주자 등도 비치용으로 호신용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