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나이에 국방위 간사를 다 맡고…." 26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장.이날 아침 당무회의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최명헌 의원(74)의 농담 섞인 인사말에 의원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졌다. 당초 국방위의 민주당 간사는 박양수 의원.그러나 박 의원이 통합신당에 참여하면서 간사를 내놓는 바람에 이번 국정감사부터 최 의원이 민주당을 대표해서 간사를 맡게 됐다. 국회 의사과 관계자는 "70대 중반에 상임위 간사를 맡은 경우는 아마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