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 이후 대거 유입된 외국인 주식매수의 손익분기 지수대는 700선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700 부근에서 외국인 매물압박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5월28일부터 9월19일까지 8조5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수대별 순매수 분포를 보면 700 이하에서 3조5천억원(41.2%),700 이상에서 5조원(58.8%)이었다. 외국인의 가중평균 순매수 지수대는 707로 추산됐다. 박주식 현투증권 리서치 팀장은 "가중평균 지수에서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차감하고 그동안의 기회비용(금리)을 더한 게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투자에서의 손익분기 지수대"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평균 환율이 달러당 1천1백83원에서 9월22일 기준환율 1천1백68원으로 약 1.3% 하락했다. 박 팀장은 "기회비용을 무시한다면 원화가치의 상승분을 고려한 외국인의 평균 손익분기 지수는 698로 추정된다"며 "700선 이하에서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