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10인치 이상 대형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판매와 시장점유율에서 3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5일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올해 2·4분기 10인치 이상 TFT-LCD를 월 평균 1백62만6천대 팔아 지난해 4·4분기 이후 줄곧 정상을 지켰다. 삼성전자는 1백45만4천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으며 대만의 AU옵트로닉스는 89만7천대를 출하해 3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에서도 LG필립스LCD는 21.1%로 3분기 연속 선두를 유지했으며 삼성전자(18.9%)와 AU옵트로닉스(11.7%)가 2,3위를 차지했다. 매출 기준으로 보면 LG필립스LCD가 11억2천8백만달러,삼성전자 10억5천1백만달러,AU옵트로닉스 6억8백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2분기 노트북PC용 LCD 출하량은 삼성전자가 월 평균 68만2천대로 53만4천대에 그친 LG필립스LCD를 앞질렀다. 그러나 모니터용 제품에서는 LG필립스LCD가 월 평균 99만1천대를 기록,삼성전자(71만7천대)를 눌렀다. TV용 LCD 역시 LG필립스LCD가 2분기 월 평균 8만2천대(28.6%)로 4만3천3백대(15.1%)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쳤다. 디스플레이서치는 3분기와 4분기에도 매출과 출하량 모두 LG필립스LCD가 1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