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가르시아 앞섰다 .. 세계랭킹 16위…무려 21계단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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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의 세계 남자프로골프 랭킹이 16위로 치솟았다.
한국 남자골퍼가 세계랭킹 20위안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인터내셔널 PGA투어연맹이 23일(한국시간) 발표한 이번주 세계랭킹에 따르면 최경주는 랭킹포인트 3.58점으로 저스틴 레너드(미국)에 이어 16위에 올랐다.
최경주의 지난주 랭킹은 37위(포인트 2.85)였는데 세계 톱랭커들이 많이 출전한 유럽PGA투어 저먼마스터스에서 우승한데 힘입어 랭킹이 무려 21계단이나 상승했다.
지난 3월 셋째주에 기록된 최경주의 종전 최고기록(랭킹 25위,포인트 3.01)에 비해서도 9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세계랭킹은 미국 유럽 일본등 세계 주요 5대투어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PGA투어연맹이 매주초 세계 각 대회에서 집계된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지난 2년동안의 성적이 감안되지만 최근 대회일수록,또 대회규모가 클수록 가중치가 높게 주어진다.
미PGA투어의 경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5∼2포인트,일반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0.8∼1포인트가 가산된다.
유럽PGA투어에서 우승할땐 약 0.5포인트가 더해진다.
타이거 우즈(28·미국)가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선수중에서는 허석호(30·이동수패션·ASX)가 1백15위,김종덕(42·리빙토이)이 1백94위에 올라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