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종합지수는 748.25를 기록해 2000년 이후 최고점인 1,059.04에 비해 29.3% 하락했으나 조사대상 479개 종목 가운데 37.4%에 해당하는 179개 종목은 최고점 주가보다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9.11테러 영향으로 2000년 이후 지수 최저점인 468.76p에 비해 종합지수는 59.6% 상승했으나 118개 종목은 최저점 주가보다 하락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롯데칠성이 지수 최고점 대비 835.9% 상승해 주가상승 수위를 기록했으며 성신양회(759%),태평양(622%),신풍제약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근화제약은 지수 최저점에 비해 74.7%나 주가가 하락했으며 큐엔텍코리아,라딕스,중앙제지,조광페인트 등도 낙폭이 컸다. 이에대해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최저점보다 하락한 종목이 많은 것은 내재가치나 실적중심의 투자패턴이 정책돼 주가가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